쌍계사 템플스테이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했습니다.

첫째날에는 절 여기저기 둘러보기, 저녁 공양, 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있었고

둘째날에는 새벽 예불, 아침 공양 후 불일 폭포 다녀오기로 꽉 찬 오전 일정이었어요.

스님과 꽤 오랜 시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는데

저희는 불교에서 생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얘기를 했고

스님께서는 일상에서의 수행 방법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.

많은 경우, 내 것이 아닌 걱정과 불안을 붙들고 있는 데서 사람들의 고통이 시작된다고 하셨죠.

잘 보면,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지난 과거일에 대한 후회로 인해

우리 대부분은 현재에 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
지금 이 순간 깨어있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어요.

둘째날에는 꽃길 고양이들을 만나러 갔고

금영이와 문수가 건강하게 밥도 잘 먹고 지내는 것을 보았습니다.

다른 고양이들도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으리라 소망하며

그들이 아무쪼록 무탈하고 행복하기만을 기원하며

우리 협회의 가을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.

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.